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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만 원대에 이런 기술이?” … 현대차보다 ‘한 발 빠른’ 비밀병기, 합리적 가격에 ‘깜짝’

오은진 기자 0 1
장거리 주행의 한계를 넘다
현대차보다 한발 빠른 시장 선점
프리미엄 기술을 합리적 가격에 제공
현대차
R7 / 출처 : 럭시드

“1,673km를 달렸다고?” 상상하기 어려운 숫자가 현실이 됐다.

중국 체리자동차와 화웨이가 손잡고 선보인 확장형 전기차(EREV) ‘럭시드 R7 EREV’가 기존 전기차의 한계를 단숨에 뛰어넘으며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판도를 흔들고 있다.

2024년 12월 중국 출시 이후, 이 차량은 긴 주행거리와 파격적인 가격으로 전 세계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경이로운 주행거리, 현실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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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7 / 출처 : 럭시드

럭시드 R7 EREV는 기존 전기차와는 차원이 다르다. 6k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1.5리터 터보 엔진을 발전기로 활용한 독특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전기와 가솔린을 넘나드는 새로운 주행 방식을 제시했다.

또한, 전기 모드만으로 2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며, 연료까지 더하면 최대 1,673km까지 주행 거리를 자랑한다. 특정 조건에서 측정된 수치지만, ‘충전 스트레스’를 크게 줄일 수 있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주행 성능 역시 인상적으로 115kW 출력을 내는 터보 엔진과 200kW 후륜 전기 모터가 조화를 이루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7초대 초반이면 충분하다.

여기에 15분 만에 배터리를 20%에서 80%까지 끌어올리는 고속 충전 기능까지 갖춰 장거리 주행도 문제없다.

첨단 기술과 고급 사양에 3천만원대?

현대차
R7 / 출처 : 럭시드

럭시드 R7 EREV의 가장 큰 강점은 프리미엄 기술이 적용됐음에도 가격은 합리적이라는 점이다. 전 트림이 5~6천만 원대에 불과해 동급 모델과의 가격 경쟁력에서도 밀리지 않는다. 또한, 자율주행 성능, 플랫폼 완성도, 주행거리 모두 동급 프리미엄 전기 SUV와 비교해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내는 15.6인치 회전형 디스플레이, 제로그래비티 시트, 10포인트 마사지 기능 등 고급 사양으로 꾸며졌다.

또한, 화웨이의 자율주행 기술 ‘치안쿤 ADS 3.0’이 탑재돼 고속도로 주행부터 도심 자동 주행, 주차까지 스스로 해낸다. 이를 위해 192개의 라이다, 11대의 카메라, 12개의 초음파 센서가 정밀하게 차량을 컨트롤한다.

외관은 공기저항계수 0.219를 자랑하는 패스트백 스타일의 크로스오버 SUV로, 스포티한 감각과 실용성을 모두 담았다.

현대차, 본격적인 EREV 시장 진입 준비

현대차
R7 / 출처 : 럭시드

현대차 역시 EREV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직 럭시드처럼 상용화에 나서진 않았지만, 2026년부터 북미와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연간 11만 대 생산 목표를 세웠다.

현대차가 준비 중인 EREV 모델은 한 번 주유로 9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목표로 하며, 2027년 첫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GM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력을 강화하고,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계획중이다.

폭스바겐과 스텔란티스 등 주요 완성차 기업들도 잇따라 EREV 시장에 뛰어들 예정이지만, 현대차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사이의 틈새를 공략해 입지를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전통 강자들을 위협하는 새로운 강자

현대차
R7 / 출처 : 럭시드

럭시드 R7 EREV가 시장의 판을 흔든 지금, 현대차가 어떤 카드로 맞설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화웨이의 첨단 기술과 체리자동차의 제조 노하우가 결합된 R7 EREV는 단순한 신차 발표를 넘어, 글로벌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들에게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유럽, 미국, 일본 시장에서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한 해외 네티즌은 “이 차를 보면 왜 주요 국가들이 걱정하는지 알겠다”고 평가할 정도로, R7 EREV의 영향력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현대차가 본격적인 EREV 시장 진입을 준비하는 동안, 럭시드는 이미 상용화를 통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앞으로 국내 출시 여부와 이에 대한 현대차의 대응 전략이 향후 시장 판도를 좌우할 전망이다.

‘첨단 기술’, ‘가성비’, ‘주행거리’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본격화된 EREV 시장의 경쟁,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판도가 어떤 변화와 혁신을 맞이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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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코노카를 운영하고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오은진 기자입니다.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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